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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또 발사 중단…멀고 먼 '우주강국의 꿈'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주강국으로 가는 길이 정말 험난합니다. 오늘(9일) 오후 5시로 예정됐던 나로호 발사가 발사 3시간을 앞두고 갑자기 중단됐습니다. 발사대의 소화장치가 문제를 일으켰기 때문인데요. 현장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범주 기자! (네, 나로우주센터입니다.) 언제 다시 발사될지, 일정이 나왔습니까?

<기자>

아직 재발사 일정이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이 일정을 조정하기 위해서는 기술지원을 하고있는 러시아 측과의 협의가 필수적인데요.

현재 한·러 전문가 회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아직까지 결론은 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발사 중단은 오후 5시 발사시각을 3시간 정도 앞둔 오후 2시 2분에 결정됐습니다.

발사대에 불이 붙었을 때 작동해야 할 발사대 소화장비에서 소화 용액이 터져나왔기 때문입니다.

한·러 전문가들은 이런 일이 왜 벌어졌는지 원인을 밝히는 것이 우선이라고 보고 논의를 벌이고 있습니다.

만약에 별 문제가 아니다, 쉽게 복구가 될 문제라고 확인되면 당장 내일이라도 재추진이 가능하지만, 오늘 밤 안에 원인을 확인하지 못하면 일정이 크게 밀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모레와 글피는 이 곳 나로우주센터 주변에 비가 예보돼 있어서 발사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에 대비한 예비 발사시한은 열흘뒤인 오는 19일까지입니다.

원인 분석 결과에 따라서는 다음 주까지도 발사가 미뤄질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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