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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인류애의 승리"…월드컵으로 평화 구현

<8뉴스>

<현지앵커>

4년 마다 열리는 월드컵은 단순한 국제축구대회 그 이상의 가치를 갖고 있습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도 요하네스버그를 방문해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넬슨 만델라가 연금됐던 요하네스버그 콘스티튜션 힐에서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과 함께 인류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반기문/UN 사무총장 : 남아공에서 월드컵이 열리는 것은 인류애의 승리입니다.]

반기문 총장은 월드컵에서 "골을 넣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류는 빈곤 퇴치, 어린이 교육 등 아프리카 대륙을 위한 또 다른 골(goal)을 실현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반 총장은 개인적으로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하기도 했습니다.

[나도 한국사람이니 한국팀이 좋은 성과 내길 바랍니다.]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현대자동차는 아프리카에 기증할 100만 개의 축구공 가운데 1호 공을 반 총장에게 전달했습니다.

기증되는 100만 개의 축구공은 다음달 중순부터 남아공을 시작으로 아프라카 전역의 어린이들에게 배급될 예정입니다.

요하네스버그 국제방송센터에 있는 SBS 스튜디오를 방문한 정몽준 국제축구연맹 부회장도 2022년 월드컵 유치의 명분을 '평화'에 맞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몽준/국제축구연맹 부회장 : FIFA 집행위원 23명을 상대로 우리나라에서 2022년 월드컵을 개최하게 되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정몽준 부회장은 내일(10일) FIFA 총회에 참석해 월드컵 유치를 위한 집행위원 개별 접촉에 들어갑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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