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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오늘 발사대 장착…작은 충격도 '조심조심'

<앵커>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에 중요한 일이 하나 남아 있죠. 나로호 발사입니다. 모레(9일) 발사를 앞두고 나로호가 오늘 발사대로 옮겨집니다.

한승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각종 점검을 순조롭게 마친 나로호가 발사를 50여 시간 앞둔 오늘 아침 8시, 조립동을 나와 발사대로 옮겨집니다.

나로호는 이동 중에 생기는 작은 충격도 받지 않도록 특수 설계된 무진동 차량 2대에 수평으로 실려 이동합니다.

발사대까지 거리는 1.8킬로미터 정도.

하지만 길이 꼬불꼬불하고 가팔라 이동에만 한 시간 반이상이 걸립니다.

[박정주/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 체계사업단장 : 시속 1킬로미터 약간 넘는 정도, 그 정도로 이동하게 됩니다. 가능하면 충격이 없도록, 최대한 안정되게 이동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발사대에 도착한 나로호는 다시 한 번 점검을 마치고, 오후 3시쯤 이렉터라는 장비를 이용해 발사패드 위에 천천히 수직으로 세워집니다.

발사 당일 이 상태로 연료 주입이 이뤄지기 때문에 각종 공급선의 연결 상태 등을 확인하고 발사 각도도 체크하게 됩니다.

나로호 발사가 임박함에 따라 오늘부터는 우주 센터에 대한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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