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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최고인민회의 두달 만에 또 '긴급 소집' 왜?

방중 후속조치 논의될 가능성 높아…국방위원 등 고위층 인사이동 문제도 다뤄질 듯

<앵커>

우리의 정기국회 격인 북한 최고인민회의 전체회의가 오늘(7일) 평양에서 열립니다. 올들어 지난 4월에 한번 열었었는데 왜 두 달 만에 또 소집한건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유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은 지난 4월에 열린 최고 인민회의에서 지난해 대비 6.3% 늘어난 올해 예산안을 통과시켰고 일부 사회주의 헌법도 개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례적으로 긴급 소집된 오늘 회의는 지난 두 달 사이 일어난 북한 정권의 대내외적 변화를 담아내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먼저 지난달 초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에 따른 후속 조치가 논의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중국과의 전방위 경제협력, 특히 북중 국경지대의 합작 개발과 관련된 법률 개정안이 상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방위원회와 내각 등 주요 권력기관의 인사 문제를 최종 결정할 수 있는 최고인민회의의 기능에 비춰볼 때, 지난달 80세라는 고령을 이유로 공직에서 물러난 김일철 국방위원의 후임이 오늘 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방위원회의 인사 이동은 김정일 위원장의 3남 김정은의 후계구도와도 연계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천안함 사태 등으로 악화된 남북관계에 대한 북한의 입장이 발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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