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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부상 안타까워…곽태휘 몫까지 뛰겠다"

<현지앵커>

그리스전의 중앙수비수로는 이정수와 조용형이 유력합니다. 특히 이정수는 부상으로 빠진 곽태휘의 몫까지 뛰겠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습니다.

러스텐버그에서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곽태휘는 지난달 30일 벨라루스와 평가전에서 왼쪽 무릎을 다쳐 남아공행의 꿈을 접었습니다.

쓸쓸하게 귀국길에 오른 곽태휘를 가장 안타깝게 바라본 선수가 이정수였습니다.

이정수와 곽태휘는 전지 훈련 동안 같은 방을 쓴 절친한 동료였고 주전 자리를 놓고는 꾸준히 선의의 경쟁을 펼친 사이였습니다.

이정수는 곽태휘의 도중하차로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며 월드컵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이정수/월드컵대표팀 수비수 : 룸메이트였는데 곽태휘 선수와 같이 함께 설 수 있었는데 못해서 아쉽다고 이야기는 했고, 네 몫까지 더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정수는 여러 자료를 통해 그리스 공격수들의 움직임을 자세하게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정수/월드컵대표팀 수비수 : 센터백이기 때문에 장신 공격수, 헤딩이 좋은 선수는 첫번째로 제가 잡아야 하기때문에 그런 부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허정무 감독은 장신 선수를 이용한 그리스의 세트피스에 대비해 남은 기간 수비수들의 위치 선정과 대인 방어능력을 다듬을 계획입니다. 

그리스전이 닷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상대 장신 공격진을 봉쇄하기 위한 우리 수비수들의 의지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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