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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전, '악연 심판' 만났다…악몽 재연되나

뉴질랜드 출신 헤스터 심판

<앵커>

우리와 그리스전의 주심에는 뉴질랜드 출신 헤스터 심판이 배정됐습니다. 베이징올림픽 때 우리에게 다소 불리한 판정을 내렸던 꺼림직한 인연이 있습니다.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축구연맹 FIFA는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 투입될 심판명단을 발표했습니다.

한국과 그리스전에는 뉴질랜드 출신의 마이클 헤스터 주심과 얀 헨드릭 힌츠 부심, 통가 출신의 데비타 마카시니 부심이 배정됐습니다.

헤스터 주심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우리팀과 온두라스의 예선 마지막 경기의 주심을 맡은 인연이 있습니다.

당시 페널티킥을 줄 만한 상황에서 휘슬을 불지 않아 우리 팀의 원성을 사기도했습니다.
[헤스터/그리스전 주심 : 한국팀이 매우 뛰어나고 훈련이 잘된 팀으로 알고 있습니다. 심판으로서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일한 한국 심판인 정해상씨는 A조 우루과이와 프랑스전에 부심으로 나섭니다.

FIFA 심판위원회는 이번 대회에서 팔꿈치 가격이나 백태클, 고의 경기지연에 대해 보다 엄격한 처벌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페널티킥을 찰 때 마지막 순간에 골키퍼를 속이는 동작은 허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가르시아/FIFA 심판위원장 : 달리는 도중에 멈칫하는 것은 괜찮지만 멈춘 뒤 차기 직전에 속이는 행위는 금지됩니다..]

한층 엄격해진 새로운 판정기준에 얼마나 잘 적응하느냐가 우리팀의 16강 진출을 가를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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