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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남아공 입성…도착하자마자 '첫 훈련'

<앵커>

그리스도 우리나라와 1차전에 모든 걸 걸고 있습니다. 우리보다 하루 늦게 남아공에 입성했지만 도착하자마자 첫 훈련을 실시하며 필승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더반에서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아테네에서 전세기편으로 출발한 그리스 대표팀은 더반 킹 샤카 국제공항을 통해 남아공에 입성했습니다.

이번 대회 최고령 사령탑인 72세의 레하겔 감독과 23명의 선수들은 공항 청사로 이동해 간단한 환영행사를 가졌습니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도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루 휴식을 취하려던 일정을 갑자기 바꿔 첫 훈련까지 소화했습니다.

무릎 부상 중인 유럽예선 최다골의 주인공 게카스가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한 반면 종아리를 다쳐 한국전 출전이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진 주전 수비수 모라스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스는 최근 3차례의 평가전에서 1무 2패로 부진해 팀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았습니다.

주전 대부분이 나이가 많고 발이 느린 약점도 드러냈습니다.

그리스 언론도 바로 이 점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니코스 카타로스/그리스 프리랜서 축구기자 : 한국은 빠른 팀입니다. 그리스 팀이 느리기 때문에 문제가 생길 것입니다.]

이곳 더반은 우리나라와 첫 경기를 치를 포트엘리자베스처럼 따뜻한 해양성 기후의 항구 도시입니다.

추운 고지대에서 2차전과 3차전을 치를 그리스가 고지대 대신 더반을 훈련지로 선택한 것은 한국과 첫 경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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