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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블로거와 트위터…영화계 '떠오르는 파워'

<8뉴스>

<앵커>

인터넷 소통이 활발해지면서, 영화전문기자나 전문평론가가 아니더라도 영화계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영화계에 떠오르는 유력인사들을 하대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지난달 27일 영화 '시' 시사회에 초대된 대학생 황호선 씨.

영화 전문기자를 꿈꾸며 7년 전부터 영화평을 쓰기 시작한 블로그가 유명세를 타면서, 현재 1만 명 가까운 네티즌 팬을 확보한 파워 블로거입니다.

황 씨는 영화 '전우치' 개봉을 앞두고 유력 매체들을 제치고 최동훈 감독과 처음 인터뷰를 했고, 2008년 칸 영화제에도 초청받을 만큼 영화계에서 무시 못 할 존재입니다.

[황호선/영화 파워블로거 : 언론매체에 비해서는 뭔가 통쾌함이라든지, '아, 내 얘기를 대신 대변해주는 것 같구나' 그런 친근감 때문에 더 접근하면서 블로그가 인기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인터넷 트위터는 또 다른 '파워'를 만들고 있습니다.

영화 '내 깡패 같은 애인' 개봉을 앞두고 주연배우 박중훈 씨의 팬들을 위한 특별 시사회.
참석자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즉석에서 트위터에 사진과 글을 올립니다.

이렇게 올린 메시지는 보통 1명당 100명이 넘는 친구들에게 동시에 전파됩니다.

참석자는 100여 명에 불과했지만 무려 5만 명 이상의 네티즌이 트위터를 통해 이 행사를 접할 만큼 강한 파급력을 과시했습니다.

[이충현/트위터 사용자 : 트위터는 서로 신뢰도가 굉장히 높기 때문에 그 어떤 매체에서 이 영화가 좋다고 얘기하는 것보다 막강한 파급력을 가지고….]

인터넷은 영화계에서도 기존 관념을 바꾸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신진수, 신동환,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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