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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폭설에 폭우 난리났네…이상기후 '몸살'

<8뉴스>

<앵커>

중국 북부 지역에선 때아닌 눈이 내리고 남부 지역에서는 폭우에 시달리는 등 지구촌 곳곳이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오늘(18일)의 세계, 주시평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서북지역 간쑤성에 때 아닌 눈이 내렸습니다.

눈이 20mm나 쌓이면서 5만 2천 헥타르에 이르는 밭에서 농작물이 얼어 죽었습니다.

신장 위구르 자치구 보후현에도 50mm의 폭설이 내렸습니다.

60년 만에 최악이라는 이 폭설로 7천여 헥타르의 농경지가 피해를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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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중국 남부 지역은 폭우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후난성과 광둥성 등 남부 10개 지역에 열흘 넘게 내린 폭우로 100여 명이 숨지고 무려 1,50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피해주민 : 갑자기 폭우로 산사태가 나면서 바위가 버스를 강타해 하마터먼 죽을 뻔 했습니다.]

우리 돈 1조 3600억 원의 피해가 난 가운데 다음달 초까지 폭우가 계속될 것이라는 예보가 이재민들의 마음을 더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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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유럽도 며칠째 계속되는 폭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헝가리에서 한 명이 숨진 가운데 폴란드에서는 주민 2천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체코에서는 주요 간선 도로 50여 곳이 물에 잠기면서 곳곳에서 교통이 두절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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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무명용사 묘 앞에서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헌화하고 묵념하는 순간 돌풍에 화환이 쓰러지면서 그대로 대통령의 머리를 강타합니다.

예기치 못한 돌풍의 습격이지만 경호원들로서는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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