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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 세대 은퇴행렬…'실버창업' 국가가 지원

<8뉴스>

<앵커>

한국전쟁 후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행렬이 올해부터 시작됩니다. 이제 곧 대거 발생할 은퇴자들의 자립이 큰 문제로 닥쳤는데, 정부가 이들을 위한 창업 지원책을 마련했습니다.

김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6년간 다녔던 직장을 두 해전 그만둔 이현종 씨.

퇴직금 2억 원으로 차린 여행사가 연매출 100억 원대 기업으로 성장해, 성공적인 인생 2막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씨는 퇴직 전 회사에서 받은 창업 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합니다.

[이현종/여행사 대표 :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습득을 해서 지금은 아주 경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 씨처럼 조만간 직장을 떠나야 하는 47세에서 55세까지 베이비 붐 세대 근로자는 약 320만 명.

앞으로 10년 가까이 매년 30~40만 명의 퇴직자가 쏟아져 나오게 됩니다.

정부는 이같은 퇴직 대란이 우리 경제에 주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직장내 창업 교육을 대폭 강화해 퇴직자들의 자립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김동선/중소기업청장 : 자기가 그동안 쌓아왔던 전문성을 충분히 활용하면 새로운 아이템으로 성공적인 인생을 일굴 수 있다…]

먼저, 퇴직자를 위한 창업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기업에는 세제 면에서 인센티브를 주고, 퇴직자들게는 중소기업진흥 공단을 통해 최대 5억 원의 창업 자금을 저리 대출해주기로 했습니다.

퇴직 창업자들이 지나치게 경쟁이 치열한 요식업 등에 몰리는 현상을 막기 위해, 직장 경험과 특기를 살릴 수 있도록 사업 모델 20종을 개발해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신진수,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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