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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전 '통쾌한 승리'…주전경쟁 불 붙었다

<8뉴스>

<앵커>

월드컵 대표팀이 어제(16일)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본선 무대를 향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주전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최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표팀은 스피드를 이용한 측면 돌파로 여러차례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낮고 빠른 크로스가 위협적이었습니다.

박지성과 염기훈, 김재성은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다양한 전술을 소화했습니다.

교체 투입된 이청용은 특유의 집중력과 돌파력으로 쐐기골을 터뜨려 본선에서도 맹활약을 예고했습니다.

막내 이승렬은 인상적인 선제골로 공격수 경쟁에 불을 지폈습니다.

이동국, 안정환, 이근호에 이승렬까지 가세하면서 허정무 감독의 선택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안정환/월드컵 대표팀 공격수 : 다른 선수들도 똑같겠죠. 어느 선수나 다 뽑히고 싶고, 또 월드컵에 가고 싶은 마음은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하나인 것 같습니다.]

주전 골키퍼 이운재 대신 출전한 정성룡도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허정무/월드컵 대표팀 감독 : 지금도 서로 골키퍼 간에 누가 주전이다 이런 거 보다는 서로 경쟁을 하는 입장이고, 오늘 특별하게 나쁜 점은 없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보완할 점도 적지 않았습니다.

세트 피스 상황을 10번이나 만들고도 마무리가 부족했습니다.

수비진의 조직력도 숙제로 남았습니다. 

장신의 그리스, 최강 공격력의 아르헨티나, 개인기와 탄력이 좋은 나이지리아에 대비한 맞춤 수비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대표팀은 출국에 앞서 마지막으로 2박 3일 휴가를 가졌습니다. 

통쾌한 승리로 자신감을 얻은 대표팀은 모레 이곳에 다시 모여 월드컵 준비를 이어갑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김대철, 이용한,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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