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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사건, '북한 공격' 결론…안보리 회부"

<8뉴스>

<앵커>

오는 20일로 예정된  천안함 사건 조사결과 발표 이후 정부는 UN 안보리 소집을 요구할 방침입니다. 북한의 공격으로 천안함이 침몰했다는 정황증거 만으로도 안보리 소집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의 한 당국자는 천안함 사건이 북한의 어뢰 공격 때문이라고 사실상 결론 내렸다면서 후속 조치로 UN 안보리 회부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UN 안보리에서 천안함 문제가 논의될 수 있도록 20일 조사결과 발표 이후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을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조사에 참여했던 미국과 영국, 호주, 스웨덴의 주한 대사를 오늘(17일) 초청해 천안함 후속조치에 대해서 국제공조를 요청했습니다.

내일부터는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안보리 이사국 주한 대사들에게도 최종 조사결과를 사전 설명할 예정입니다.

[김영선/외교통상부 대변인 :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한 최종 보고가 발표되기 앞서서 관련국에게 사전 설명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장신썬 주한 중국대사는 오늘 민주당 정세균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직접 전달받진 않았지만 북한이 천안함 사건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전달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고 민주당 최문순 의원이 전했습니다.

중국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조사결과를 고집하는 한 향후 안보리 회부 과정에서도 중국의 입장이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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