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1. 중국을 전격 방문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이르면 오늘(4일) 후진타오 중국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김 위원장이 베이징으로 갈 수도 있지만 김 위원장의 건강 때문에 현재 머물고 있는 다롄에서 열릴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2.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에는 후계자로 내정된 셋째 아들 김정은이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위원장이 왼쪽 다리를 절며 부축을 받는 모습이 포착돼 뇌졸중 후유증을 완전히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3. 우리 정부는 김정일 위원장과 중국 지도부간에 오갈 천안함 사건 논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미 행정부는 "중국이 김위원장의 방중사실을 아직 확인하지 않고 있다"면서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4.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대통령으로서는 건군사상 처음으로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직접 주재합니다. 해이해진 안보의식에 대한 자성을 촉구하고 국가 안보체제 개선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로 오세훈 현 시장이 확정되면서 6월 지방 선거를 향한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민주당은 오늘과 내일 이틀간 여론조사를 실시해 모레 서울시장 후보를 발표할 방침인데 한명숙 전 총리가 유력한 것으로 전망됩니다. 

6. 미국이 핵탄두 5천 113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9년에 비해 75% 감소한 수준으로 미국이 공식적으로 핵무기 보유 현황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