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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찌는 식품' 첫 공개…학교 매점서 '판매 금지'

<앵커>

어린이들이 자주 먹는 기호 식품 가운데 열량은 높고 영양은 떨어지는 식품의 전체 명단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이 식품들은 학교 매점이나 주변에서 팔 수 없게 됩니다. 

최호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식품의약품 안전청이 처음으로 어린이 식품 가운데 고열량 저영양 식품의 전체 명단을 식약청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고열량 저영양 식품은 충분한 영양분 없이 단순히 열량만 높아 많이 먹을 경우 어린이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명단에는 단백질이 2g 미만이면서 열량이 250kcal를 넘는 캔디나 아이스크림, 음료 등 간식용 식품과 단백질이 9g 미만이면서 열량은 500kcal가 넘고 짠 나트륨 성분이 600mg을 넘는 라면, 피자, 햄거버 등도 대거 포함됐습니다.

이처럼 식약청이 선정한 고열량 저영양 식품은 전체 어린이 기호식품 가운데 22%에 이르렀습니다.

[김명철/식약청 영양정책관 : 일반 국민들도 열량 문제라든가 영양성의 문제에 굉장히 관심을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국민 알권리 차원에서 발표를 했고요.]

품목별로는 과자류가 429건으로 가장 많았고 각종 음료류가 336건, 이어 조리식품과 초코릿 제품 등의 순이었습니다.

식약청은 고열량 저영양 식품에 대해서는 학교 안이나 주변에서 팔 수 없도록 하고 TV광고도 저녁 5시부터 8시 사이에는 금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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