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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오늘 북·중 정상회담…'천안함' 거론되나

<앵커>

중국을 전격 방문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다롄에서 하루를 묵었습니다. 오늘(4일)
북중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단둥에서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다롄의 최고급호텔인 푸리화 호텔에서 어제 오후 김정일 위원장이 수행원들과 걸어나옵니다.

김 위원장은 호텔 신관 전체를 예약했으며 이 가운데 가장 넓은 방에 여장을 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텔에서 나온 김 위원장은 다롄시내 자동차 공장과 항만 시설 등을 둘러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어 다롄항 앞바다의 작은 섬 방추이다오에서 열린 만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찬에는 리커창 부총리와 왕자루이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그리고 랴오닝성 간부들이 참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베이징으로 이동해 후진타오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 등 중국 지도부를 만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김 위원장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고 방중일정이 예전 보다 짧을 것으로 예상돼 다롄에서 북중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여전한 상황입니다.

북중 정상회담에서는 북핵 6자회담은 물론이고 천안함 사건에 대한 이야기도 나올 것으로 보여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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