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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왼쪽다리 절어"…'뇌졸중 후유증' 계속?

<앵커>

모처럼 모습을 드러낸 김 위원장은 건강이 좋지 않아 보였습니다. 특히 한쪽 다리를 절면서 걷는 장면이 보였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도쿄에서 김현철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일본 교도통신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어제(3일) 오후 6시쯤 다롄 푸리화 호텔에서 나와 외출할 때 왼쪽 다리를 절며 걸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만찬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숙소를 나설 때로 추정되는데 오른쪽에선 수행원이 김 위원장을 부축하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니혼TV가 촬영한 화면에서도 김 위원장이 호텔 로비를 왼쪽 다리를 절며 걸어가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08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김 위원장의 건강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해 4월 최고인민회의가 열릴 당시 왼쪽 다리를 절룩거리는 불편한 몸을 이끌고 주석단에 등장한 적이 있습니다.

한편 김 위원장의 방문에 삼엄한 경비를 펼치고 있는 중국 공안당국은 일본 취재기자 6명을 한 때 체포했다가 풀어줬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김 위원장에 대한 촬영을 막기 위해 호텔 로비 창문에 대형 천을 걸어 언론 노출을 막으려 했다고 일본 언론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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