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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핵탄두 5천113기 보유"…이란과 핵 신경전

<앵커>

미국이 핵무기 보유 숫자를 전격 공개했습니다. 5천기가 넘었습니다.

뉴욕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189개 참가국 대표중 유일한 국가수반인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시종일관 미국을 비난했습니다.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 : 미국 등은 핵무기 뿐 아니라 평화적인 핵 에너지까지 독점함으로써 국제사회에 자신들의 의지를 관철시키려 합니다.]

비난조의 연설이 이어지자 미국 대표단은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버렸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부 장관은 핵안전협정 위반국가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맞받아쳤습니다.

[힐러리 클린턴/미 국무장관 : 모든 재정적·법률적 수단을 동원해서 핵무기를 확산시키려는 국가들의 네트워크를 무너뜨려야 합니다.]

비슷한 시각 미 국방부는 현재 5천 113기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1989년보다 75퍼센트 줄어든 것이라고 전격 공개했습니다.

미국이 핵 보유 현황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핵무기 감축 의지를 천명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에 앞서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이란과 북한이 핵무기를 줄이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호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반기문/UN 사무총장 : 북한이 최대한 빨리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을 촉구합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이 북한의 즉각적인 6자회담 복귀를 촉구한 것은 이번 회의의 성격상 천안함 사건을 염두에 두지 않고, 원론적 차원에서 말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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