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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요도시 공격할 것" 경고…테러 공포 확산

<8뉴스>

<앵커>

미국에 또다시 테러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뉴욕과 피츠버그 등에 폭탄테러 기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탈레반은 주요도시를 공격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틀전 벌어진 타임스퀘어 차량 폭탄테러 기도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미국 수사당국은 현장주변 CCTV 분석결과 용의자가 폭탄을 점화시킨 뒤 연기가 나는 차량에서 도망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레이먼드 켈리/뉴욕 경찰청장 : 40대 백인이 SUV 차량을 세우고 45번가 쪽으로 뒤돌아보는 비디오를 토대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탈레반은 성명을 내고 자신들이 이번 차량 폭탄테러 사건의 배후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미국이 제거한 것으로 알려진 탈레반 최고 지도자 하키물라 메수드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미국 주요 도시를 공격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메수드/파키스탄 탈레반운동 최고지도자 : 탈레반 병사들이 며칠 혹은 몇주 안에 미국의 주요도시를 공격할 것이다.]

다행히 맨하탄 중심에서 일어난 이 차량 폭탄테러 기도는 노점상의 빠른 신고로 불발됐습니다.

그러나 어제(2일)도 피츠버그의 마라톤 대회 코스에서도 폭발물이 발견돼 코스를 급히 변경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국토안보부 장관과 백악관 대변인이 이번 사안을 매우 심각한 위협으로 규정하는 등, 주말 잇따른 테러 시도에 미국이 크게 긴장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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