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 '과열'…"최대 50조 예상"

<8뉴스>

<앵커>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이 오늘(3일)부터 시작됐는데요. 뭉칫돈이 몰리면서 첫날부터 과열양상입니다. 내일까지 최대 50조 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여의도 증권사 객장에 점심시간을 활용해 청약에 나선 직장인들이 북적입니다.

[이기웅/경기도 광명시 : 삼성생명은 워낙 큰데고, 인지도가 있으니까 해보려고요.]

오늘 청약에선 불과 1시간 만에 배정물량이 다 채워졌고, 3조 원 이상의 돈이 몰리면서 경쟁률이 6.51대 1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3월 실시됐던  대한생명 공모주 청약의 첫날 경쟁률이 0.92대 1이었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경쟁률입니다.

대부분 마지막 날에 청약이 집중되는 걸 감안할 때, 내일까지 최소 20조에서 최대 50조원에 이르는 돈이 몰릴 것이란 전망입니다.

[김회천/신한금융투자 기업공개팀 부장 : 일단 삼성생명이라는 네임밸류와 시중에 풍부한 유동성으로 인해서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쟁률이 높을 수록 소액투자자가 주식을 받을 가능성은 그만큼 낮아집니다.

예를 들어 경쟁률이 50대 1을 넘을 경우 50주 미만을 신청한 청약자는 한 주도 못받게 됩니다.

이번 청약에는 저금리로 급증한 단기부동자금 616조 원 가운데 상당액이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고 들어올 걸로 예상됩니다.

[김학균/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 청약이 끝나면 그 돈이 주식시장에 남아있기 보다는 상당부분이 다시 유출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상장즉시 시가총액 22조로 6위에 올라서는 삼성생명은 오는 12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됩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최혜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