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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내일 첫 전군 지휘관 회의…대국민 메시지

<8뉴스>

<앵커>

내일(4일) 건군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전군 지휘관 회의가 열립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천안함 사건을 우리 군이 거듭나는 계기로 삼자고 촉구하는 한편 단호한 대응의지도 밝힐 예정입니다. 

보도에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내일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 연설을 통해 국가 안보체계 개선 방향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대국민 메시지를 겸할 이번 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군이 새로 거듭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또 전반적으로 해이해진  안보의식에 대한 자성과 천안함 사태에 대한 단호한 대응의지를 거듭 강조할 예정입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이 지휘관들과 오찬을 함께할 것이라며 군에 대한 질타 보다는 자성하자는 뜻과 함께 군에 대한 신뢰와 격려를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 고위 당국자는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질 경우에 대비한 전방위적인 대북 압박 조치도 강구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유엔 안보리 회부를 포함한 외교적 대응조치는 예정대로 추진하되 남북간 경제협력의 축소, 더 나아가 군사적 압박조치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놓고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응강도를 높혀가는 쪽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가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대통령은 천안함 침몰 조사결과가 나오면 별도의 대국민 담화를 통해 침몰원인 제공자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형기, 전경배,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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