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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대 의혹' 현직검사 첫 소환…현장 조사 병행

<8뉴스>

<앵커>

검사 향응 접대 의혹을 캐고 있는 진상조사단이 오늘(3일)부터 관련된 현직 검사들을 소환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초 제보자인 정 모 씨 조사가 끝난 뒤 소환하겠다던 걸 갑자기 앞당긴 건데요.

김요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건설업자 정 모 씨로부터 향응 접대를 받았다고 지목된 현직 검사가 진상조사단에 나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정 씨가 지난해 초 접대를 했다는 검사들이 우선 소환됐습니다.

2009년의 경우 검사징계법상 징계시효나 형법상 뇌물수수죄 공소시효를 넘기지 않아
징계나 처벌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들을 상대로 당시 모임의 성격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입니다.

진상조사단이 이렇게 검사소환 일정을 갑자기 앞당긴 것은 이런저런 이유로 조사를 미루는 진정인 정 씨를 마냥 기다리다가는 조사일정이 계속 늦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창우/진상규명위원회 대변인 : 원래는 오늘과 내일도 정 씨 조사를 계속해서 마치려고 했는데, 본인이 재판 준비를 해야 한다고 하니까…]

진상조사단은 현재 2팀으로 나뉘어 서울에서 검사들을 조사하는 동시에 부산 현지에서는 접대가 이뤄진 식당과 유흥업소에 대한 현장 조사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진상규명위원회는 아울러 오는 6일 두 번째 회의에서 사실상 검찰 수사만으로 이뤄지는 조사 활동에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방안을 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싱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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