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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재 유럽 항공대란 풀린다…운항 부분 재개

EU 교통장관, 항공기 운항금지 완화 합의

<앵커>

유럽연합의 교통장관들이 아이슬란드 화산재 위험에서 비롯된 항공기 운항금지 조치를 완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르면 모레(22일) 운항이 정상화 될 것 같습니다.

파리에서 조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칼라스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유럽연합 교통장관들의 긴급 화상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EU 회원국들이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후 3시부터 항공기 운항금지 조치를 완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칼라스 부위원장은 유럽 항공안전청의 권고와 항공사들의 시험비행 결과에 따라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은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 잉글랜드 북부 지역부터 항공기 운항을 부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독일 루프트한자와 에어 베를린도 미국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 제한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보르루/프랑스 환경장관 : 몇 가지 사항들은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지만 항공기 운항은 서서히 재개될 것입니다. 안전한 비행기는 날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유럽발 교통대란은 어제도 이어졌습니다.

민간 항공기의 30%만 정상 운항해 대체 교통편을 찾는 사람들로 공항과 기차역이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영국 정부는 스페인에 발이 묶인 자국민들을 데려오기 위해 항공모함 두 척을 급파했습니다.

운항 제한이 풀리기 시작했지만 앞으로의 상황은 유동적입니다. 

과학자들이 아이슬란드 화산 분출에 대한 엇갈린 예측을 내놓으면서 이번 사태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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