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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골드만삭스 사기혐의' 악재 딛고 반등

다우존스 (+73, 11092) 나스닥 (-1, 2480) S&P 500 (+5, 1198)

<앵커>

미국 다우지수가 중폭 상승했습니다. 투자자들이 골드만삭스의 사기혐의 조사보다 낙관적인 경기전망에 점수를 더 줬습니다.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골드만 삭스 외에 다른 금융사들의 비슷한 거래에 대해서도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집값과 주택담보대출에 기반한 파생상품을 만들어 팔면서 투자자들에게 불리한 정보를 숨긴 사실이 있는지 조사한다는 것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주요 내부 투자자가 집값이 떨어지면 돈을 버는 쪽으로 투자했다는 사실을 숨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확대조사는 도이체방크와 UBS, 메릴린치 등을 겨냥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습니다.

금융관련 큰 악재가 터진 셈이지만 이는 시티그룹의 실적 호전 소식으로 상쇄됐습니다.

시티그룹은 1분기 순익이 44억 3천만 달러로 작년보다 두 배나 많아졌다고 발표했습니다.

3월 경기선행지수가 열달 만에 최대폭인 1.4퍼센트 오르면서 1년째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북돋웠습니다.

다우지수는 73포인트 올랐고, 나스닥은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시장 원유 선물 가격은 1.8퍼센트 하락해서 배럴당 83달러선에서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가 내린 것은 골드만삭스 기소 파문 속에 원자재 투자자들이 위축된데다 유럽 화산재 사태로 항공편이 줄줄이 취소되는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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