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진입로 확보하라"…잠시 뒤, 진입작전 '재시도'

<8뉴스>

<앵커>

구조대는 잠시 뒤 다시 침몰 선체 진입작전에 나섭니다. 실종자들이 갇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까지 로프를 연결하는 일이 급선무입니다. 백령도 연결해 보겠습니다.

한승구 기자! (네, 백령도에 나와있습니다.) 잠시 뒤에 다시 진입작전 나선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날이 이미 어두워졌지만, 구조대가 잠시 뒤 9시쯤 다시 한 번 침몰한 선체에 접근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갑작스런 구조대원의 사망소식으로 다소 조심스럽게 구조작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가장 큰 과제는 함수와 함미의 진입로를 찾아 로프를 연결하는 일인데, 조류가 빨라지더라도 로프를 잡고 내려가면서 구조와 수색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두 동강난 선체 가운데 함수 부분의 바깥 문까지는 로프가 연결돼 있습니다.

이 문을 열고 복도를 따라 2~3m 정도 들어가면 함장실이 나오는데 함장실 내부까지 들어가서 로프를 연결할 계획입니다.

문제는 실종자들이 갇혀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함미 부분입니다.

함수보다 두 배 이상 깊은 수심 45m 지점에 침몰해 있는데다, 복도 쪽이 바닥에 쳐박혀 있습니다.

게다가 조류 속도는 최고 5.6노트까지 나와서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해군 특수부대 요원들도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입니다.

군은 잠수 구조대원들이 잠수병에 걸리지 않도록 치료 장비인 고압 챔버를 주변에 대기시키는 등 안전사고에 대비한 장비도 보강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남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