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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비극에 '침통'…구조대원 긴급 안전점검

<8뉴스>

<앵커>

국방부는 지금 연이은 비극에 침통한 분위기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수색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영태 기자! (국방부에 나와있습니다.) 아무래도 구조대원들의 안전점검이 필요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기자>

그동안 낮밤을 가리지 않는 잠수작업으로 실종자 구조에 전력을 기울였던 국방부는 수색대원 한 준위의 순직으로 침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군은 수색대원들이 몹시 지쳐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조류 때문에 잠수작업이 어려운 시간대에는 대원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하는 등 안전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오늘(30일) 구조대원들은 인도줄을 타고 내려간 뒤 선체를 손으로 확인해 밖에서 두드려 생존자가 있는지를 확인하면서 선체 내부로 진입할 수 있는 출입문이나 통로를 찾는데 주력해왔습니다.

그러면서 내부에 있을지 모르는 생존자들의 호흡을 위해 선체 틈새로 공기를 계속 밀어넣고 있습니다.

수중 절단기를 이용해 선체 외벽을 뚫고 들어가는 방법은 내부의 유류 탱크나 탄약이 폭발할 수 있어 사용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군은 이번 사고 이후 잠시 수색을 중지하고 대원들의 건강을 긴급점검하고 있습니다.

합참은 그러나 생존자가 아직 선체 내부에 남아 있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시급한 수색작업을 중단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수색대원들은 잠시 뒤인 오늘밤 9시쯤 조류가 약해지는 시간대에 맞춰 잠수수색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한웅, 정상보,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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