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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복이 쌓인 눈 치우며 성묘…평온한 경인년 설날

<8뉴스>

<앵커>

명절을 맞아 고향의 가족과 함께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 보내고 계신지요. 유난히 짧은 올해 설 연휴 때문에 마음도 몸도 분주하셨을 텐데요.

설을 맞는 시민들의 모습 김종원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기자>

오랜만에 찾은 조상의 묘, 소복이 쌓인 눈을 치우느라 분주합니다.

온 가족이 함께 조상님의 산소에 절하며 올 한해 모든 일이 잘 풀리길, 정성을 다해 기원합니다.

저 멀리 하얗게 눈 쌓인 개성의 송악산이 보입니다.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고향을 느끼고픈 실향민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임진각을 찾아 합동 차례를 지냈습니다.

눈 덮힌 산 정상에 올라 만세를 부르며 신년에 세운 계획들을 다시 한번 다져봅니다.

민속촌에선 각종 민속놀이가 한창입니다.

새해 소원을 적은 종이를 지푸라기를 엮어 만든 달집에 꼭 붙들어 맵니다.

어린아이의 서툰 제기차기도,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여성의 경쾌한 고무줄놀이도 흥겹기만 합니다.

외국인들에게도 한국의 설은 마냥 즐겁습니다.

신나는 윷놀이도, 흥겨운 널뛰기도 설에 즐길 수 있는 즐거운 놀이입니다.

[우승일/서울시 월계동 : 가족들이랑 함께 설날 보내니까 좋고요. 올 해 가족 건강하고 공부 잘 했으면 좋겠어요.]

자자손손 대가족이 모인 종갓집은 전통방식 그대로 조상님께 차례를 드립니다.

큰 사건 사고가 없었던 비교적 평온한 경인년 설날이었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서진호, 헬기조종 : 민병호, 김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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