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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점프, 2차 결선 진출 실패…세계의 '벽' 실감

<8뉴스>

<앵커>

이번에는 밴쿠버 현지를 연결해 올림픽 소식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진호 앵커! (네.여기는 밴쿠버입니다.) 대회 초반부터 낭보가 이어지고 있는데 스키점프는 좀 아쉬웠죠?

<현지앵커>

네. 예상한데로 세계의 벽은 높았습니다. 도약대 거리가 짧은 오늘(14일) '노멀-힐'에서는 김현기·최흥철 두 선수 모두 2차 결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선수들이 좀 긴장한 것이 안타까웠는데, 기회는 한번 더 있습니다. 스위스의 스키점프 황제 시몬 암만은 대회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먼저, 정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밴쿠버올림픽 첫 금메달의 주인공을 보기 위해 만여 명의 관중이 모였습니다.

김현기는 긴장감을 풀지 못했습니다.

도약 스피드가 51명 가운데 끝에서 두 번째였습니다.

힘을 받지 못하면서 맞바람을 제대로 타지 못했습니다.

93미터밖에 날지 못해 자세 점수를 포함해 107점을 받았습니다.

예선 때보다 14.5점이나 덜 받아 40위에 그쳤습니다.

최흥철도 비행거리 87.5미터, 자세 점수를 합쳐 95점을 받아 49위로 처졌습니다.

두 선수 모두 30명까지 진출하는 2차 결선에 나가지 못했습니다.

[김현기/스키점프 올림픽대표 : 너무 허리가 펴지는 바람에, 바람을 이용하지 못하고, 바람이 다 빠져나가서 더 멀리 날아 갈 수 있는데도 일찍 착지한 것 같아서 아쉬워요.]

스키점프 대표팀은 아쉬움을 털고 일주일 뒤 라지힐 경기에서 마지막 도전에 나섭니다.

스위스의 시몬 암만은 스키점프 황제의 위용을 과시했습니다.

힘찬 도약과 안정된 비행자세로 결선 2차 레이스에서 무려 108미터를 날았습니다.

암만은 결선 1.2차 합계 276.5점으로 폴란드의 말리스츠를 7점차로 제치고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시몬 암만/스위스(스키점프 노멀힐 금메달) : 지금 이 기분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그토록 바라던 꿈을 이뤄 너무 기쁩니다.]

2002년 솔트레이크 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던 암만은 8년만에 두 종목 석권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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