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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스런 밴쿠버 날씨…비·안개로 알파인스키 연기

<8뉴스>

<앵커>

밴쿠버의 변덕스런 날씨는 결국 경기 진행에 차질을 주고 말았습니다. 스키 경기가 열리는 휘슬러 지역에 다시 비가 내리면서 오늘(14일) 알파인 스키 경기가 모두 취소됐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휘슬러에는 하루종일 눈 대신 비가 내렸습니다.

경기장엔 짙은 안개가 끼었고, 눈이 녹아내려 결국 일정을 연기했습니다.

남자 활강은 16일, 여자 슈퍼 복합은 19일에 치러집니다.

캐나다 여자 아이스하키팀이 슬로바키아를 18대 0으로 대파하고 첫 승을 올렸습니다.

절묘한 패스와 환상적인 개인기로 하키 플레이스를 가득 메운 홈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유럽 예선에서 불가리아를 82대 0으로 눌렀던 슬로바키아는 1차전에서 올림픽 최다 점수 차 패배를 당했습니다.

올림픽 메달이 일반인에게 처음 공개됐습니다.

독특한 문양과 디자인에 감탄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단 말렛/올림픽 메달 제작자 : 선수들 특징에 맞춰서 모든 메달이 다른 디자인으로 제작됐습니다. 올림픽 사상 처음입니다.]

밴쿠버 올림픽 개회식이 캐나다 방송 사상 최다 시청자를 기록했습니다.

캐나다 민영방송인 CTV는 지난 2002년 대회보다 삼백 만명 많은 천 3백3십 만명이 개회식을 지켜봤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회조직위는 개회식에서 성화대 4개 가운데 한 개가 작동하지 않은 것은 기술적 결함이었다며 실수를 인정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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