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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걸이 살펴보세요" 부모님 건강 점검 요령

<8뉴스>

<앵커>

평소 자주 찾아뵙지 못했던 부모님께 올해는 건강을 선물로 챙겨드리면 어떨까요?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부모님 건강 점검 요령을 알려드립니다.

<기자>

지난해 퇴행성 관절염으로 입원까지 했던 한한순씨, 지금도 통증이 계속되고 있지만 자식들에게 차마 말을 꺼낼 수가 없습니다.

[한한순/관절염 환자(76) : 너무 부담감 가질까 싶고, 그래서 좀 참죠, 참아요.]

하지만, 팔을 짚고 힘들게 일어서는 모습에서 관절염이 악화됐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뒤뚱뒤뚱 부자연스런 걸음걸이는 허리까지 문제가 있음을 암시합니다.

[이수찬/정형외과 전문의 : 무릎을 굽혔다 폈다 할 때 소리가 나면서 통증이 온다든지, 또는 잘펴지지가 않을 경우에는 무릎 관절에, 연골에 이상이 있는 것을 알 수가.]

의자에서 일어나 3m 정도 거리를 왕복하는데 10초 이상 걸리면 근육이나 뼈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초기치료가 중요한 노인성 치매는 꼼꼼하게 질문을 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김창오/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교수 : 예전 기억은 잘 기억하는데, 최근 기억을 잘못하는 경우가 있잖아요, 예를 들어 자기가 일주일 전에 전화를 했다든지 그런 내용을 잘 기억을 못하신다.]

얼굴빛이 유난히 검어졌다면 신장과 간질환을 눈과 얼굴이 노래졌다면, 간, 담도 질환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바깥 나들이를 꺼리고 집안에서 TV만 본다면 노년층의 30%가 앓고 있는 우울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최근 한 달 사이에 부모님의 체중이 5kg 이상 감소했다면, 지병이 악화됐거나, 새로운 질환이 발병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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