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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암표까지 나돌아…천만 돌파 비결은?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영화 '아바타'가 외화로서는 넘기 힘든 벽으로 여겨졌던 '천만 관객'을 결국 돌파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각종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아바타의 기록행진을 영화인들은 부럽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영화 '아바타'를 보기 위한 관객이 밀려듭니다.

입체효과를 만끽할 수 있는 3D 아이맥스 상영관은 암표까지 거래될 정도입니다.

[손충남/충남 태안읍 안면도 : 저는 충남에 사는데요. 제대로 볼려고 가족이랑 여기 왔어요.]

여세를 몰아 일부 극장들은 최근 후각, 촉각까지 자극하는 4D 상영관에도 '아바타'를 걸었습니다.

'아바타'는 오늘(23일) 개봉 38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해 역대 관객 순위 6위에 올랐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1위 '괴물'을 따라잡는 것도 시간 문제입니다.

극장 매출은 이미 '해운대'가 보유한 최고치 810억 원을 훌쩍 넘어 874억 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바타' 성공의 1등 공신은 실사와 컴퓨터그래픽의 경계를 허물 정도로 정교한 입체 영상입니다.

[최광희/영화 평론가 : 기존에는 3D기술이 애니메이션에 주로 적용된 것에 반해, 이번에는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결합하면서 예전에 볼 수 없었던 굉장히 놀라운 시각적인 경이로움을 안겨줬다.]

카메룬 감독은 자신의 상상력을 영화화하기 위해 12년을 매달리며 영상의 신기원을 열었습니다.

[제임스 카메룬/영화 '아바타' 감독 : 초안은 12년 전에 썼지만 영화로 만들지는 않았어요. 다들 시도 자체가 미친 짓이라고 했죠.]

자신의 분신을 보내 신세계를 탐험한다는 흥미로운 설정과, 침입자인 주인공이 외계인의 세계에 융화한다는 신선한 줄거리에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이 식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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