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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몽준과 드디어 맞대결?…당권 도전 검토

<8뉴스>

<앵커>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가 6월 지방선거 전에 당권에 도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몽준 대표도 당내 요구가 크다면 굳이 피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한나라당 조기전당대회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조기 전당대회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고 한 친박계 중진의원이 전했습니다.

이 의원은 박 전 대표가 이달 초 세종시 수정안을 보고 받고 당권을 다시 잡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세종시 수정안을 무산시키는 것은 물론, 6월 지방선거 전에 당권을 장악해 차기 대권 구도를 안정적으로 이끌겠단 의도로 풀이됩니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현 시점에서 조기전대가 적정한지는 의문"이지만 "당원이 필요하다고 하면 할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와의 정면대결이 불가피해지면 피하지 않겠단 뜻입니다.

하지만 성사 여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당장 당내 절대 다수인 친이계가 조기 전대에 회의적입니다.

박 전 대표에 맞설 대항마가 마땅치 않아 당권을 내줄 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

청와대 반응도 부정적입니다.

최근 지지율 상승으로 지방선거에서 선전이 예상되는데 미리 판을 흔들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본 21 등 한나라당 내 개혁성향 의원들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쇄신을 요구하며 조기 전대를 공론화할 계획입니다.

시점은 설 연휴 직후가 유력합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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