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발 대통령 "한국정부와 한국인들 고마워요"

<8뉴스>

<앵커>

한국 정부가 천만 달러 지원을 포함해서 아이티 재건사업에 적극 참여할 뜻을 밝힌데 대해서 프레발 아이티 대통령이 직접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현지취재 중인 주영진 특파원이 한국언론 최초로 프레발 대통령을 직접 만났습니다.

<기자>

프레발 대통령은 한국시각으로 오늘(23일) 새벽 아이티 임시정부 청사에서 SBS 취재진과 만났습니다.

임시정부 청사를 마련한 지 사흘 만에 한국 언론과 처음으로 만난 프레발 대통령은 한국의 지원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프레발/아이티 대통령 : 이런 비극적인 상황에 놓여있는 아이티를 도와주신 한국 정부와 한국인들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아이티의 재건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앞선 경험을 갖고 있는 한국이 적극 나서줄 것도 요청했습니다.

프레발 대통령을 정점으로 한 아이티 정부는 지진 피해 복구작업을 본격적으로 진두지휘하기 시작하며 정부로서의 기능을 완전히 회복했다고 말했습니다.

벨레리브 아이티 총리도 강성주 주도미니카 대사를 만나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아이티의 한국 기업들은 지진 발생 열흘만인 오늘부터 공장을 재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티 정부는 오늘까지 이번 지진으로 11만 천여 명이 숨지고 19만 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 영상취재 : 정현덕, 영상편집 : 최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