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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러 우려 인물에 '비자 취소' 조치 단행

<앵커>

미 행정부가 테러를 저지를 우려가 있는 사람들에 대한 미국 비자 취소 조치에 나섰습니다. 또 캘리포니아의 한 공항에서는 유독물질이 발견돼 한때 공항이 폐쇄됐지만 솓뚜껑 보고 놀란 일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는 지난 연말 여객기 테러기도 사건 이후 테러조직과 연계된 징후가 있는 인물들에게 발급된 미국 비자를 취소하는 조치를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크롤리/미국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 : 테러 요주의 인물의 리스트를 점검한 결과
테러에 연계된 것으로 의심스런 인물들에 대해 미국비자를 취소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그러나 비자 취소 대상이 몇명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 2001년 9.11테러직후에도 1천 7백명의 미국 비자를 취소한 바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또 관타나모 수용소에 남아있는 수감자들을 더 이상 알 카에다의 전진기지인 예멘으로 송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관타나모 수감자들이 예멘으로 돌아간 뒤 속속 알 카에다에 합류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입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국가 안보회의를 주재하고 테러 요주의 인물에 대한 리스트의 재작성과 주요 공항 보안검색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베이커스필드 공항에서 수화물 가방을 검색하던 중 유해물질이 발견되면서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하는 등 한때 공항이 폐쇄됐습니다.

미 교통안전국은 발견된 유해물질이 폭발물질은 아니라고 결론지은 뒤 현재로선 테러와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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