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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피하려다…차 안에서 난로 피우다 질식사

<앵커>

추위를 피하려고 차 안에서 휴대난로를 피워놓고 잠자던 40대 남성이 질식해 숨졌습니다. 강추위 속에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5일) 낮 12시 반쯤 서울 상수동의 한 빌딩 주차장에서 생선 노점상 42살 양모 씨가 자신의 화물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화물차의 문은 잠겨 있었고 차량 조수석에서는 부탄가스를 쓰는 휴대용 난로가 발견됐습니다.

[김승배/마포경찰서 형사2팀장 : 새벽에 일을 나가기 위해서 차량 내에서 부탄 연소기를 켜 놓고 잠을 자다가 변을 당한 것입니다.]

경찰은 숨진 양 씨가 새벽 시장에 가기 전 추위를 피하기 위해 난로를 켜 놓고 차에서 잠을 자다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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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쯤에는 서울 정릉동의 한 언덕길에서 53살 이모 씨의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벼량에 걸렸습니다.

경찰은 내리막길에 눈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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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앞 부분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어젯밤 11시 50분쯤 서울 중계동의 모 아파트 앞 도로에서 47살 김모 씨가 몰던 승용차에 불이 났습니다.

화재 직후 김 씨는 곧바로 차에서 빠져나와 화를 면했지만 승용차 앞부분이 불에 타 69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엔진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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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6시쯤에는 경북 고령군 어곡리 한 공장의 외국인 근로자 숙소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숙소 내부 일부를 태우고 10여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경찰은 전기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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