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알카에다, 예멘 주재 서방 대사관 테러공격 시도

<앵커>

테러집단 알 카에다가 예멘 주재 서방 대사관들에 대한 테러 공격을 실제로 시도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폭탄을 가득 실은 트럭 여러대가 예멘 당국에 포착됐습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예멘 정부군이 최근 무기와 폭탄을 가득 실은 트럭 6대를 추적하다고 놓쳤다고 영국 BBC 방송이 긴급뉴스로 보도했습니다.

트럭들은 서방 국가 대사관에 테러 공격을 가하기 위해 예멘 수도로 진입하려고 했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어제(4일)부터 시작된 예맨 주재 서방 국가 대사관 폐쇄는 알카에다의 테러공격을 우려한 예방조치로 밝혀졌습니다.

미국 영국 프랑스에 이어 네델란드가 예멘 주재 대사관을 폐쇄했고 일본과 스페인 대사관은 일반인의 접근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예멘 주재 미 대사관 폐쇄조치를 당분간 유지할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클린턴/미 국무장관 : 우리의 안보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안전이 보장되면 대사관을 언제 다시 열지 결정할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현재 테러지원국으로 분류돼 있는 쿠바 이란 시리아를 비롯해 나이지리아와 예멘, 그리고 아프가니스탄 등 모두 14개 나라를 테러 우려 국가로 지정해 미국내 입출국 검문검색을  강화했습니다.

휴가를 마치고 워싱턴으로 돌아온 오바마 대통령은 내일 정보기관장 회의를 소집해 테러 대책을 논의합니다. 

미국내 주요 공항에 알몸 투시기 설치와 확대 운영같은 적극적인 테러 예방책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