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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교통 대란 우려…'외박'하는 직장인 속출

<앵커>

어제(4일) 저하고 최혜림 앵커와 저는 집에도 못가고 회사에서 잤습니다. 이렇게 출근 걱정 때문에 직장이나 주변에서 외박한 사람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손승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목동의 한 찜질방.

평소의 2배가 넘는 사람들이 잠을 청하고 있습니다.

눈 때문에 교통대란이 벌어지자 아예 집에 가기를 포기한 사람들입니다.

[조현확/서울 화곡동 : 집에 왔다갔다 하느니 그냥 근처에서 하루 노는게 더 나을 듯 싶어서 집에 가는거 포기하고요, 직장 근처 찜찔방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찜질방의 경우 어젯밤부터 200여명의 직장인들이 몰렸습니다.

손님이 가장 많은 주말 수준입니다.

[찜질방 종업원 : 평상시에는 이렇게 많지 않거든요. ]

일부 손님들은 옷장이 모자라서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서울 시내를 마비시킨 103년만의 폭설.

어제 지각을 맛보고 오늘 일찍출근해야만 하는 대한민국의 직장인들에겐 찜질방에서의 하루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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