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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연장 vs 중간심판…6월 지방선거 불꽃승부

<8뉴스>

<앵커>

여야는 오는 6월에 있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해 벽두부터 정치적 명운을 건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지방선거는 현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이 강하고, 향후 정국 주도권과도 직결돼 있어 특히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불꽃튀는 득표전이 예상됩니다.

권영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해 정치권의 최대 관심사이자 목표는 올 6월 지방선거 승리입니다.

지방선거에서 이겨 국정 운영에 힘을 싣고, 정권 재창출의 기틀을 다지겠다는 한나라당.

[정몽준/한나라당 대표 : 이명박 정부가 할 일이 많이 있습니다. 이 많은 일들을 차질없이 저희들이 수행하기 위해서도 금년 지방선거는 중요한 선거가 되겠습니다.]

민주당은 정권 교체의 교두보 확보를, 선진당은 전국 정당의 기반 마련을 목표로 정권 심판론을 펴고 있습니다.

[이강래/민주당 원내대표 : 우리 당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바로 6월에 있을 지방선거일 것입니다. 승리해야 다음 정권창출이 가능할 것이다 라는 것을 말씀드리면서..]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승기를 잡아서 기반을 다짐과 동시에 전국 정당으로 도약하는 확실한 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최대 승부처는 역시 서울과 수도권입니다.

서울시장의 경우 오세훈 현 시장이 재선을 노리는 가운데, 원희룡, 정두언, 나경원, 그리고 송영길, 김성순, 이계안, 노회찬 등 전·현직 의원들이 경쟁에 뛰어 들면서 각 당의 예선전부터 뜨거운 경쟁이 예상됩니다.

유시민 전 장관의 출마 여부,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한명숙 전 총리의 거취가 막판 변수입니다.

경기도의 경우는 민주당 김진표 의원의 출마가 유력한 가운데 현 김문수 지사의 연임 도전 여부가 관심입니다.

충청권은 지난 지방 선거 때는 한나라당이 충남·북 지사와 대전시장을 석권했었지만 세종시 문제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면서 선거 구도 자체가 요동쳐 일대 혼전이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조창현,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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