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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딪히고 불나고…정초부터 곳곳 사고 잇따라

<8뉴스>

<앵커>

새벽부터 도로가 빙판길로 변하면서 곳곳에서 크고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또, 오전에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진화되기도 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은 이 강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에 나온 차들이 속도를 줄인 채 설설 기어가듯 움직입니다.

연휴 기간이어서 서울의 차량 통행량은 줄었지만 운전자들은 진땀을 뺐습니다.

제설작업의 손길이 닿지 않은 이면 도로는 눈이 다져지면서 빙판길이 됐습니다.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아침 8시 반쯤 서울 목동 양천 소방서 앞길에서 택시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로수를 들이받았습니다.

[택시 운전사 : 돌면서 커브를 약간 꺾었는데 차가 돌아버린거에요. 여기가 빙판길이에요.]

또 오전 10시쯤에는 서울 강변북로 한강철교 근처에서 승용차가 앞차를 피하려다 미끄러져 길 옆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서울시는 도로에 내린 눈은 대부분 녹았지만 밤부터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젖은 노면이 얼어 붙을 수 있다며 주의 운전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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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와 아반떼 등을 생산하는 현대자동차 울산 2공장의 도장 공장 냉각탑에서 불이났습니다.

오전 11시 반쯤 난 불은 30분만에 진화됐으며 연휴에 휴업중이어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현대차 측은 냉각탑 일부만 불에 타 연휴 이후 생산라인을 가동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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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작업장에서는 해양 구조물을 점검하던 대우조선 협력업체 직원 2명이 가스에 질식돼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용접에 사용되는 아르곤 가스가 누출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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