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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속 고속도로 '몸살'…가도 가도 끝이 없네

<8뉴스>

<앵커>

강원도와 경기 북부 지역에는 오늘(2일) 오후까지 많은 눈이 왔습니다. 연휴를 맞아 스키장으로 몰렸던 차들도 돌아오면서 영동 고속도로가 밤까지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습니다.

GTB 임광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차량 행렬.

교통 경찰까지 나와 우회 도로를 안내하고 있지만, 쉽사리 정체가 풀리질 않습니다.

[교통 경찰 : 선생님, 왼쪽에 횡계 IC를 타면 고속도로 타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영동고속도로는 동해안 해돋이 구경을 마치고 돌아가는 차량들이 몰린데다, 아침부터 폭설이 내리면서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평소 1시간이면 충분하던 강릉과 새말 구간은 한때 5시간 반, 서울까지는 9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박재은/충남 천안시 : 고성 신포에서 9시 반에 출발했는데, 지금 2시 10분이니까 4시간 40분 이 걸렸습니다.(점심 굶었습니다)]

오가는 길이 막히면서 주요 고속버스 터미널에선 출발 시간이 1~2시간씩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조영재/동해고속 영업 담당자 : 지금 영동고속도로에 눈이 많이 온 관계로 출발이 다소 지연되고 있습니다. 현재 예비차를 동원해 승객 수송에 나서고 있습니다.]

눈길에 교통사고도 잇따라 교통 정체가 더욱 가중됐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후 들어 스키장을 찾았던 관광객까지 몰리고 있어 영동고속도로의 정체는 자정쯤 풀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박종현(G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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