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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남북관계 개선' 의지…'3차 정상회담' 주목

<8뉴스>

<앵커>

지난 2년 동안 급속히 경색됐던 남북관계가 올해에는 전환의 계기를 맞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특히, 북한이 어제(1일) 신년사설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밝히면서 올해 안에 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될지 여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북남관계 개선의 길을 열어나가야 한다. 북남공동선언의 기치밑에 온 민족이 단합하여 조국통일을 하루빨리 실현하자는 구호를 들고 나가야 한다.]

북한이 신년사설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데 대해,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올해의 극적인 사변을 예감케 하는 의지표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6.15 선언 10주년인 올해를 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여는 해로 장식해야 한다며, 민족 문제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인민생활 향상을 위해 남측의 경제지원이 절실한 북한이 정상회담을 포함한 남북관계 개선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도 연내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인택/통일부 장관 : 언제 어디서든 어떤 수준에서든 남북간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고 최고위급 대화도 물론 거기에 포함된다, 이렇게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다만, 북 핵과 납북자 문제 등에 있어 일정한 진전이 필요하다는게 정부의 입장입니다.

[지난 11월 27일 대통령과의 대화 : 북한 핵을 포기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인가? 국군포로라든가 또는 납치자 문제 이런 것들도 서로 이야기하면서 풀어나갈 수 있다면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

결국, 비핵화와 납북자 문제 등에서 북한이 얼마나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느냐가 올해 3차 정상회담 성사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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