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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부터 폭탄테러…파키스탄, 95명 사망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새해 벽두부터 국제 테러의 공포가 지구촌을 흔들고 있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어제(1일) 저녁 파키스탄의 배구 경기장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관중을 포함에 지금까지 95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경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테러는 어제 저녁 파키스탄 북서부, 라키 마르와트 시의 한 경기장에서 발생했습니다.

SUV 차량 한 대가 경기장으로 돌진해 배구 경기를 보던 3백여 명의 관중 앞에서 폭발했습니다.

[배구선수 : 우리가 경기하고 있는데 갑자기 차가 들어와서 바로 폭발했어요.]

폭발 규모로 볼때 차량엔 폭약 250킬로그램이 실려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지금까지 95명이 숨졌으며 백 명 이상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는 어린이 8명과 보안군 대원 6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폭발 충격으로 경기장 근처 집과 상가 20여 채가 무너져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주민들은 이번 테러를 탈레반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민병대를 조직해 탈레반을 지역에서 몰아내자 탈레반이 보복 테러를 했다는 겁니다.

이번 테러는 지난해 10월 말 페샤와르 시장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125명이 숨진 이후 2달 만에 또 터진 대형 참사입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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