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다시 오는 한파…내일 -10도 '빙판 조심'

<8뉴스>

눈구름은 모두 물러갔지만 다시 한파가 밀려오고 있습니다.

내일(3일) 아침에는 서울의 기온이 -10도까지 내려가겠고 낮기온도 -5도에 머물겠는데요.

밤사이 쌓인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을 이루는 곳이 많겠고요.

길이 미끄러운 만큼 교통안전에 계속 유의하시는게 좋겠습니다.

현재 경기 북부와 강원도에 많은 눈을 뿌린 눈구름은 모두 동해상으로 물러갔는데요.

점차 북서쪽에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영향을 주겠습니다.

다음은 지역별 날씨입니다.

내일 수도권은 맑은 날씨를 회복하겠지만 다시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아침에 서울의 기온은 -10, 동두천은 -13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강원도도 맑겠지만 찬바람이 불면서 춥겠는데요.

내륙과 산간은 -15도 안팎의 맹추위가 예상됩니다.

충청도도 하늘은 쾌청하겠지만 종일 영하의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영남은 맑은 가운데 해안을 중심으로 건조주의보가 계속되겠고요.

오늘보다 기온이 4-5도 가량 떨어지겠습니다.

호남은 아침에 -5도 안팎까지 기온이 내려가겠고, 현재 흑산도 홍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제주도도 오늘보다 5도 가량 기온이 떨어지겠습니다.

월요일에는 전국에 눈이 내리면서 추위가 잠시 주춤하겠는데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겠고요.

이번 눈이 지난 뒤에는 다시 -10도 안팎의 매서운 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오하영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