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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수정 찬성 52.6%…"4대강 재검토 해야"

<8뉴스>

<앵커>

SBS는 경인년 새해를 맞아 세종시 수정과 4대강 사업 등 국정 현안에 대해 국민들의 의견을 물었습니다. 세종시 수정은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찬성한 반면, 4대강 사업에 대해서는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박세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 부처 이전 대신 기업 등을 유치해 자족기능을 높인다는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찬반 여부를 물었습니다. 

찬성 52.6%, 반대 36.5%로 찬성이 응답자의 절반을 웃돌았습니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의 찬성률이 58.1%로 가장 높았고, 광주 전남·북이 33.7%로 가장 낮았습니다.

찬성하는 응답자들은 세종시 수정에 따른 기대효과로 '수도권과 국가의 경쟁력 강화'를 가장 많이 꼽았고, 반대 응답자들은 '국정운영에 대한 신뢰 저하'를 가장 많이 우려했습니다.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해서는,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응답자의 절반을 넘는 55.2%인 반면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은 38.4%에 그쳤습니다. 

전면 재검토 의견을 밝힌 응답자들은 막대한 예산 투입, 자연환경 훼손과 수질오염을 우려했습니다.

[이찬복/TNS코리아 부장 : 연말 4대강 사업 예산 규모가 여야간 갈등의 핵심 쟁점으로 등장하면서 막대한 예산규모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높아져 반대 여론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어고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5.9%가 현행제도와 선발 방식 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개선 방향으로는 '외고 제도는 유지하되 입시 방법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42.1% 로 가장 많았습니다. 

밤 10시 이후 학원 야간 수업을 금지하는 등 정부의 사교육비 경감 노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4.9%가 올바른 방향으로 평가했지만 성과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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