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년 새 아침 밝았다…한반도의 희망 '불끈!'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첫 날 SBS 8시 뉴스는 여러분과 좀 더 가까이 호흡하기 위해서 빛축제가 한창인 광화문 광장으로 나왔습니다. 먼저 새해 인사부터 드리겠습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올해 우리에게는 해야할 일이 많습니다만, 경제위기의 구름을 완전히 걷어내고 세계의 중심을 향해 한 발 더 나가는 일이 무엇보다 큰 과제가 아닐까 합니다. 새해 첫 날 8시 뉴스 첫 순서는 우리 기술로 만든 T-50 고등훈련기위에서 내려다 본 한반도의 새해 아침 모습입니다.

정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 기술로 만든 공군 T-50 초음속 고등훈련기가 새벽 찬 공기를 가르며 힘차게 비상합니다.

순식간에 구름을 뚫고 올라간 T-50이 지리산 상공을 지나는 순간 동녘하늘이 붉게 물들기 시작합니다.

2010년의 첫 일출.

이글거리는 태양이 새해를 맞는 한반도의 희망처럼 불끈 솟아오릅니다.

기수를 남쪽으로 돌리자 2012년 세계박람회를 준비하는 여수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다도해 푸른 바다는 신해양 강국의 꿈을 품고 넘실댑니다.

낙동강을 넘어서면 6.25 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였던 다부동 전적지 상공.

어느덧 6.25 전쟁 60주년을 맞게 됐지만 평화와 통일을 위해 몸을 던진 용사의 비원이 전적지 곳곳에 생생히 서려있습니다.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인 거가대교.

부산과 거제를 연결하는 거가대교 중간에 지어질 해저터널은 세계에서 가장 깊은 수심에 건설돼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올 한해 컨테이너 7백만 개를 싣고 부릴 부산신항은 새해벽두부터 활기가 넘칩니다.

경제위기의 그늘을 털어내고 힘찬 도약을 꿈꾸는 2010년 대한민국의 모습입니다.

[박대석 중령/공군 블랙 이글스 팀 :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 영공은 이상 없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대한민국 화이팅]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