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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서 새해 맞은 아라온호…남극탐사 첫 발

<8뉴스>

<앵커>

새해에는 남극의 세종과학기지에 이어 한국의 두 번째 기지를 물색하는 탐사작업이 본격화합니다. 그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국내 첫 쇄빙선 아라온호가 지금 힘차게 태평양을
순항 중입니다.

이상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18일 인천항을 떠난 쇄빙선 아라온호는 태평양 위에서 새해를 맞았습니다.

[김현율/아라온호 선장 : 이번 아라온호의 출항 목적은 제2 남극기지의 탐사에 목적이 있습니다. 그 외에 본선이 쇄빙선으로서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가 쇄빙테스트도 겸하고 있습니다.]

아라온호는 다음주 뉴질랜드에 도착해 연구진을 태우고 물자를 보급한 뒤 오는 12일 남극을 향해 출발합니다. 

이어 남극해상에서 러시아 쇄빙선과 합류한 뒤 1월 하순 유력한 기지 후보지인 '케이프 벅스'에서 열흘간 지형과 기후 등 정밀 탐사작업을 벌입니다.

극지 쇄빙 능력 시험도 함께 진행됩니다.

2월 초순에는 두 번째 후보지인 '테라 노바 베이'에서 탐사를 진행한 뒤, 남극해를 거쳐 뉴질랜드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제2의 남극기지를 물색하는 이번 탐사는 2개월이 넘게 걸리지만 큰 걱정은 없습니다.

국내 최초의 쇄빙선 아라온호는 최대 70일 이상 보급없이 얼음을 깨며 항해할 수 있도록 각종 첨단 장비를 갖췄습니다.
 
[남상헌/극지연구소 극지운영실장 : 철판 두께도 두 배 이상 두껍고, 그 철판 자체도 특수재질로 만들어진 그런 외벽으로 보호되어 있는 쇄빙연구선입니다.]

SBS 보도진은 아라온호에 동승 취재하며, 남극에서 생생한 소식을 전해드릴 계획입니다.

혹한을 뚫고, 얼음을 깨며 전진할 아라온호 승무원들은 오늘(1일)도 남극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김인숙/김동엽 책임연구원 부인 : 잘 갔다오세요, 건강하게. 집에서 잘 기다리고 있을게요.]

(영상취재 : 주범,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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