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10년 여는 2010년…일류국가 도약 원년

<8뉴스>

<앵커>

올해는 일제 강점 100년, 한국 전쟁 발발 60년, 그리고 4.19 혁명 50년이 되는 의미있는 해입니다. SBS는 이렇게 각별한 의미를 지니는 2010년을 일류국가 도약의 원년으로 삼자는 취지에서 연중기획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일류국가 진입의 과제와 해법을 찾아보는  '2010 대한민국, 일류국가로', 첫 순서는 김윤수 기자가 준비했습니다.

경제 기업 분야 세계 14위, 과학 기술 분야 세계 4위, 세계 10위권의 국력을 갖춘 민주국가.

망국의 치욕과 6.25 전쟁의 폐허를 딛고 대한민국이 이룩한 성과는 눈부십니다.

21세기 새로운 10년을 여는 2010년.

대한민국은 일류국가 도약의 전기를 맞았습니다.

나라살림을 해외 원조에 의존하던 대한민국은 올해 도움을 주는 나라로 거듭 납니다.

오는 11월 G20 정상회의 개최, 다가올 한·미 FTA와 한-유로 FTA 시행도 일류국가 진입의 디딤돌입니다.

[김세원/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 과거와 같이 정부가 모든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사회적인 합의와 지지를 바탕으로 국민적인 힘이 모아져야지만 이러한 과정을 이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SBS 신년여론조사 결과 일류국가 구현을 위해 우선 부정부패를 근절하고 국가청렴도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습니다.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가 제대로 정착되지 못했고 사회적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김형준/명지대 교양학부 교수 : 고속압축성장이 이뤄지는 과정 속에서 우리 한국 사회가 가장 핵심적으로 지향할 가치를 아직까지 답습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SBS는 올 한해 동안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함께 일류국가 건설을 위한 10대 과제를 선정하고 그 해법을 모색합니다.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국민들이 생각하는 일류국가는 무엇인지 살펴보고 다양한 해외사례도 소개해 대한민국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짚어볼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김경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