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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타운 벗어나…한식, 미 상류사회 '유혹'

<8뉴스>

<앵커>

한국을 세계에 알리고 세계인들을 한국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노력이 중요하죠. 8시 뉴스는 한식이 어떻게 세계의 식탁으로 퍼져나가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신년 기획도 준비했습니다.

첫번째 순서 뉴욕의 최희준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맨하튼 웨스트 사이드의 고급 아파트 단지 1층에 있는 한식당입니다.

한국의 전통미를 느낄수 있는 실내 장식에 한식을 전채, 메인, 디저트 이렇게 코스별로 나눠서, 미국인들에게 익숙하게 재창조했습니다.

[데이비드 오/한식당 부사장 : 저희가 미국인들이 집중되서 몰려서 살고 있는 미드타운 웨스트와 그 다음에 극장가가 몰려 있는 이쪽에 저희가 한국 음식의 세계화를 위해 이쪽에 자리 잡았습니다.]

최근 이렇게 코리아 타운을 벗어나서 뉴욕의 고급 주택가와 상가에 문을 여는 한식당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적 소품들로 장식된 깔끔한 식당에서 멋쟁이 뉴요커들이 우리보다 더 정석대로 젓가락질을 하면서 비빔밥을 먹고, 또 고기를 야채에 싸서, 한식을 정말 제대로 먹는 모습도 쉽게 볼수 있습니다.

[제이미/뉴욕 시민 : 한식당이 거의 없는 이스트 빌리지에서 뉴욕 시민들이 한국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중국과 일본 음식이 걸어온 한식 보편화 과정이 시작된 것입니다.

[송수근/뉴욕 문화원장 : 중국이나 일본 식당들이 현재 이렇게 보편화된 것도 어느 특정지역에 몰려있지 않고, 주류 사회로 퍼져가면서, 일반적이고 보편하된 식당이 됐다는 점에서 아주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디서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한국 음식, 진정한 한식 세계화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이런 흐름이 뉴욕에서 서서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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