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스노보드, 도심 속을 날다…'환상 묘기'에 탄성

<8뉴스>

<앵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아시아 최초로 열린 스노우보드 빅에어 월드컵, 어제(12일)에 이어 오늘은 결승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스위스의 신예 카비엘리 선수가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스노보더들이 도심의 허공을 가르며 힘차게 도약합니다.

공중에서 빚어내는 현란한 묘기에 뜨거운 환호와 박수갈채가 쏟아집니다.

오늘 열린 스노보드 빅에어 월드컵 결승에선 스위스의 지안루카 카비엘리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1살의 신예 카비엘리는 1차 시기에서 높은 점프와 안정된 착지로 27.6점의 최고점을 받았습니다.

뒤로 뛰어올라 공중에서 옆으로 세 바퀴를 완벽하게 돌았습니다.

카비엘리는 마지막 3차시기에선 두 바퀴 반 회전에 성공하며 합계 52.4점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안루카 카비엘리/스위스 : 많은 관중이 찾아와 주셔서 정말 놀랐습니다. 서울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해 더욱 기쁘게 생각합니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세계랭킹 1위 오스트리아의 스테판 김플은 착지에서 손을 짚는 실수로 합계 50.4점을 받아 2위에 머물렀습니다.

올해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핀란드의 마르코 쿠스키가 3위에 올랐습니다.

서울시는 사흘 동안 스노우잼 행사를 보기 위해 추운 날씨에도 31만 명의 시민이 광화문 광장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박정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