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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 긍정평가" 한 목소리…6자 복귀 시사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보즈워스 미 대북특사가 평양에서 돌아온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북미 양측이 약속이나 한 듯, 비슷한 표현으로 긍정적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네, 양측 모두 딱 부러진 표현은 하지 않고 있지만, 북한의 6자회담 복귀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오늘(11일) 보즈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북 결과를 설명하면서 "북미 양측이 6자회담 재개의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북 외무성 대변인 : 6자회담 재개의 필요성과 9.19 공동성명 이행의 중요성과 관련해서도 일련의 공동인식이 이룩되었다.]

또 평화협정 체결과 북미관계 정상화, 경제 지원, 그리고 한반도 비핵화 문제 등도 진지하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했으며, 북미 양국이 앞으로 계속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도 잇따라 호의적인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보즈워스 대표의 방북 결과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클린턴/미 국무장관 : 예비회담으로서 이번 대화는 매우 긍정적입니다. 미 정부의 접근법은 6자회담 참가국들과의 긴밀한 협조 속에 전략적 인내심을 갖겠다는 것입니다.]

양측이 거의 동시에 내놓은 회담 결과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일단 6자회담 재개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6자회담 복귀가 먼저냐 이른바 대북 적대시 정책 포기가 먼저냐는 신경전은 여전하지만 일단 대화의 물꼬가 터진 만큼 해법을 찾기 위한 양측의 행보에 한층 속도가 붙게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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