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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강한 상승세…'산타랠리' 기대감 고조

<8뉴스>

<앵커>

두바이의 지급불능 사태로 출렁였던 증시가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주가가 오르는 이른바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4포인트 오른 1,656에 장을 마치면서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달 들어 9거래일 가운데 단 하루만 빼고 모두 올랐습니다. 

이달에만 101포인트 올랐고, 두바이 사태 이후에는 132포인트나 급등했습니다.

외국인은 이달에만 1조 4천억 원 넘게 주식을 순매수했습니다.

줄곧 주식을 내다 팔던 기관도 7천억 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사자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오승훈/대신증권 글로벌리서치 팀장 : 외국인의 매수세가 연말 들어서 재차 강화되고 있고, 기관 투자가들도 연말 배당을 앞둔 투자를 집행하면서 지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이처럼 수급 사정이 나아지면서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바이의 지급불능 선언에 이어 그리스와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되는 등 세계 경제 곳곳에는 여전히 암초가 남아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내년에도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환율은 아직도 불안한 변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증권전문가들은 이런 불안요인 속에서도 세계경기는 회복추세를 보이면서 증시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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